수동적인 구직자도 잘 사는 세상 – 역채용의 시대 #1

 

지원을 위해 취업 정보와 공고 바다를 유영하는 시간 하루 평균 2.5시간

평균 5회 지원한 33%가 서류 통과 경험

 

 

맘에 드는 직장 구하기 참 어려워요.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오가며 채용 공고 뒤적이기, 링크드인 확인하기, 지원하려는 회사 블로그 찾아보기 등등. 매일이 비슷한 루틴으로 흘러가죠. 이렇게 원하는 채용 공고를 찾아내고 지원하는 일은 적게는 수 일에서 많게는 수 십 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내 할 일만 하고 있어도 면접 제안이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떤가요? 하나의 사례로 봐볼게요.

 

리프레시 휴가도 없는 회사에서 5년간 한 번도 쉬지 않은 iOS 개발자 P는, 얼마 전 무언에 기운에 이끌려 퇴사한 뒤 소매치기를 주의하며 유럽을 돌고 있습니다.

모아둔 돈은 한 푼 두 푼 사용하고 있고 매달 들어오던 월급은 사라졌지만 뭐. 걱정은 별로 안됩니다. 퇴사와 동시에 면접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내 프로필을 오픈해두었기 때문이죠.

어제는 2건의 면접 제안이 도착했습니다. 다음 주 한국에 돌아가면 제안을 수락한 2개의 기업과 인터뷰 일정을 조율할 것입니다.

 

면접 제안은 대부분 재직자만 받을 것 같지만, 415명의 구직자 중 27%가 역채용 서비스 중 하나인 매치업을 통해 쉬는 동안 면접 제안을 받았다고 해요(원티드 자체 설문 결과).

 

평생 한 직장을 다녀야 인정받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어요. 우리 모두는 ‘잠재적 구직자’입니다.

당장 구직할 의사가 있는 사람, 즉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지금 당장 움직이고 싶지는 않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입사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 바로 잠재적 구직자입니다.

요즘 기업들은 대규모 공채나 특정 채용 시기를 정해놓기보다는 이런 잠재적 구직자를 수시로 찾고 있으며,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분들에겐 역채용 서비스를 사용해 직접 면접 제안을 보내거나 티타임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104명의 인사담당자 중 88%는 채용을 위해 채용 포털을 사용하지만, 만족도가 가장 높은 채용 방법은 직접 인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채용 포털 만족도는 27%에 그쳤고요.

 

이렇게 전통적인 채용 방식과 채널에서 벗어나 직접 소싱 등의 역채용이 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에게는 비용 절감, 채용 기간 감소 등의 이점이, 구직자에게는 갑을 관계가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면접을 진행한다는 점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내용은 이어지는 글에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채용 공고를 찾지 않고 서류 접수도 활발히 하지 않는 수동적인 구직자.

과거엔 등짝 맞았겠지만, 역채용의 시대에서는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역채용의 시대

1. 수동적인 구직자도 잘 사는 세상
2. 기업 규모를 뛰어넘는 사람들
3. 역채용에 대한 3가지 의문점
4. 역채용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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